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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그리는 법_형태시도한 것_earn the money 2020. 10. 15. 02:02반응형
미대 입시 생활 10년 차
예중_예고_미대_재수_편입까지
지금은 취준 하고 있는 전전긍긍 아르바이트생
골고루 입시 생활을 한 나...
재수할 때 선생님께서
“너 예중, 예고까지 나왔는데 형태 진짜 못 잡는다...”
라는 소리까지 들은 내가 재수 생떼
확! 형태 실력이 늘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전보다 나아졌다)
형태 잡을 때면
연필 끝에다 모든 것을 집중하기 때문에
기운이 다 빠진다.
가끔 우리끼리
차라리 공부가 쉽겠다는 이상한 소리까지 하게 된다.
그만큼 형태 잡는 걸 힘들었던
내가 어떻게 하다 형태를 잘 잡게 되었는지
설명해보겠다.
<멀리서 바라보기>
실기 시험(직접 대상을 보고 그리는 미술시험) 때
선생님들께서 항상 하신 말씀이
“일어나서 멀리 그림 상태 확인해라~!!”
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셨다.
심지어 웹툰 작가 이말년 작가님은 디지털 그림인데도 일어나서 자신의 그림 체크를 많이 확인하셨다.
<흐름, 순서 만들기>
그림을 그리다 보면 빨리 완성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들어 중도 포기를 하게 된다.
내가 말하는 “중도 포기” 란
예를 들면 눈, 코, 입을 그리는데
눈 했다가 코 했다가 입 했다가
이도 저도 완성 못하고 과정의 느낌도 못살게 된다.
그림의 과정에서도 “느낌”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흐름, 순서를 정하면서도
자신만의 느낌도 정해야 한다.
다시 눈, 코, 입 예를 들자면
순서를 1. 눈 ~> 2. 코~>3. 입
순서대로 그리는데
눈을 10%만 그렸다면 코, 입도 10%만 그려야 한다.
만약 눈, 코는 20%인데 입이 40%라면
빨리 눈, 코는 20% 느낌을 채워져야 한다.
그래서 그림은 “조화”가 중요하다.
<다작, 드로잉>
이 이야기는 다소 진부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대학교에서도 누드 드로잉을 많이 했었다.
3초, 1분, 20분 등등
다양한 시간대와 다양한 재료로 누드 드로잉을
했던 학부 경험이다.
정말 하루에 드로잉 100장~200장을
일주일만 해도 느는 나 자신이 신기했다.
미대 입시생 때는 완벽한 형태력을
가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대학에 입학하지만
교수님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만의 색깔이니
자신만의 색깔도 가지고 있으면 좋다.
그리고 그것이 작가로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반응형'시도한 것_earn the mo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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