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D+135 / 취업 D+95

영어도 포폴도 사는 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상이지만
최대한 행복한 척하려 노력 중인 디즈데이이다

벌써 3분의 1이 지나갔지만 나는 똑같은 것 같다
그리고 호주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 물론 오기 전 각오가 취업에 포커스가 꺼서
더 그런 거일 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을 잘 안다닌다 내 성격상 밖에 돌아다니는걸 버겨워한다

그래서 한국과 호주에 삶이 그리 다르지 않아 책을 읽어보았다(진짜 안읽는데 읽은 내가 신깈ㅋ)
그러니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 사라졌다 최대한 영어 공부도 하기 위해서 넷플릭스, 일주일에 한번씩하는
1시간 회화수업, 언어교환 정말 미미하게 하는 중이다

내가 볼때 회사일에 많은 포커싱이 되어 좋으면서도 아쉽다
좋은 점은 다들 워킹홀리데이오면 서비스직을 많이 하는데 나는 감사하게도 
디자인 일을 할 수 있는 것과 직원들이랑 영어로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는 것이다

아쉬운점은 지금 회사가 IT 컴퍼니가 아닌 것과 디자이너가 나혼자 그리고 중국인 직원이 많은 것이다
혹시 돈 겟미 롱 할까봐 미리 말하는 거지만 중국인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지금 나의 영어가 그렇게 잘하지 않는데
중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많이 들어야되고 미팅할때도 영어를 좀더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웹 디리자인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발표를 했는데 나혼자만 한국인이고 다 중국인이라 다들 편하게 중국말로
하는 것이였다. 가끔은 이건 아닌데...하다가도 영어로 대화를 하면 안들려서 또 스트레스 받고 
나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꼴이다 그럼 결론은 다른 회사를 가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핑계를 하자면 우선 영어...!!! 이놈의 영어가 문제고 포트폴리오 진짜 나도 한 직진하는 사람인데
지금 나의 포폴은 너무 준비가 안되어있다 그리고 UX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는 포폴을 이제는 그만 만들어야 해서
UX를 준비할 계획이다 제발 내자신아 좀 빨리 했으면 좋겠구려 

가끔씩 같이 일한 직원이 자기의 전 회사를 보여주는데... 나도 한번쯤은 빅컴퍼니 가보고 싶더라
지금 나의 회사 사정을 들었는데 몇명이 전회사(빅컴퍼니임 진심 시드니 완전 경치 좋은 곳 큰 건물...ㅎㄷㄷㄷ)에서
발령나서 온거임 전회사처럼 키우고 싶어서 그래서 지금 아주 작은 회사이다 그리고 좀 서러운 점이 또 있다면 
내가 비자 해결이 안되서 노트북을 제공해주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잘 버텼는데 힘들어도 힘든 유난 안떨고 싶은데 오늘은 미팅때 너무 현타가 왔다
나 혼자 디자이너인데 잦은 수정에 중국어로 계속 소통해 그렇다고 내가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내 표현도 잘못하고
개발자들은 일 잘안해 비자 제공을 내가 알아서 해라 그래 빨리 만들어라고 그래 오늘 좀 속상함이 폭발되었다

물론 나의 팀리더는 나를 위해 잘해준다 그리고 내가 의지를 많이 해서 유얼 마이 롹을 자주 외친다
하지만 이 회사의 전체적으로 볼때는 정말 나가고 싶다 그리고 나의 한계와 실력이 여기까지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영어, 포트폴리오 이 둘이 제대로 준비해서 얼른 다른 회사를 지원해봐야 되는데 내가 이 회사에 일할 수 있는 기간도
6월 15일까지이다

그래서 마무리를 정말 잘하고 싶다 진짜 지금하는 프로젝트들을 잘 마치고 싶다
그리고 좀더 UX적인 프로젝트를도 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브레인스토밍, 유저 플로워, 설문조사 등등
원래 일러스트 에이전시에 계약도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게 우선순위가 아닌 것 같다 먼저 디자이너로써
좀더 프로페셔널하게 공부하고 직무에 잘쓰고 영어..영어 제발 미드좀 많이 보고 말 많이 하고

또 힘들어도 울고 포기하지마라 내자신 
이게 호주워홀이야기인지ㅋㅋㅋㅋㅋㅋ 그냥 일상이지 애니웨이 해외 취업 화이팅 디자이너 화화이팅